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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교육/앨리스의 영어수업 소개

생활을 글로벌하게 바꿔라

긴 감기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블로그 정비도 다시 해야겠네요.

 

대학을 졸업하고 벌써 5년째 영어 강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1:1 언어 교육이 적성에 맞다라는 확신을 가진 이래로 여러 강사분과 함께 하면서 영어 학습 비법을 많이 듣고는 있지만 이러나 저러나 해도 쉐도잉과 프리토킹으로 어느정도 발음과 문장 구성이 어느정도 완성되고 난 다음에는 기본적인 전화영어나 영어토론은 계속 하되 생활 속의 활동을 영어로 바꾸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은가 싶습니다. 이를 위해 선생님들께서 여러 애니매이션이나 미국 드라마 혹은 영화로 꾸준히 수업을 진행하시는 데요. 영어라는게 너무 방대한 생활습관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내에 학습하고 안심하는 것은 정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요지는 '생활을 글로벌하게 바꿔라' 입니다.

기존에 읽던 네이버 뉴스 대신 코리안 헤럴드를 읽고 카카오페이지 대신 킨들을 읽는 것입니다. 유투브도 해외 채널 위주로 구독해서 보구요. 아니면 슈퍼팬을 봅니다. 이정도만 해줘도 영어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 어렵지 않습니다. 

교포 전화영어 강사로 일하는 제가 공부하는 방법은
1. 하루 100개정도의 단어를 눈으로 훑는 식으로 복습 
2. 영문소설은 하루 1챕터 이상 영문기사라면 다섯개 이상 꾸준히 읽고
3. 원어민과 30분 대화 주중에 다섯번 씩 꾸준히 해주고 정도입니다.
4. Writing은 매일 영문일기를 쓰고 첨삭받는 것으로 진행합니다. 

물론 위의 것들을 짧은 시간내에 바꾸기는 쉽지 않으니 조금씩 바꾼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영어공부를 하다보면 더이상은 대화로서 영어를 늘릴 수 없는 순간이 오는 것 같습니다. 30분 원어민 전화영어는 그야말로 영어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기름칠을 해주는 정도입니다. 진짜 게임은 영문소설이나 영문기사를 읽을 때 어휘와 표현이 늘어나면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글로벌한 시대에 가장 필요한게 비지니스 영어나 글로벌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능력인데 비지니스적으로 소통이 가능하려면 최근 유행하는 슬랭들을 멋있게 구사하는 것보다는 어휘를 방대하게 최대한 늘려서 상대방을 잘 이해하는 Listening이나 Reading을 늘리는 것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물론 이건 기본적으로 자유롭게 의사소통이 어느정도 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물론 한국식의 듣기와 읽기에만 100%집중하는 교육과는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큰 영어학습 시장에 정말 다양한 서비스가 있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정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영어를 공부의 대상으로 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영어는 글로벌 시대의 한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교양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것으로는 인터넷을 쓰는 능력정도가 되겠네요. 인터넷을 쓰지못하면 현 시대에 살 수 없듯이 영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건 생활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죠.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매일 꾸준히 영어로 소통하고 영상/문자로 된 input 노출을 자연스럽게 여기시길 바라면서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